2009.09.11-12
나의 에스빠뇰 선생님이자 좋은 친구인 막나(Magna)의 고향 싼타니 깡촌 마을 방문
큰도로에서 내리면 마을까지 들어가는 버스도 없고, 말 타고 1시간 들어가는 곳. (나올 땐 오토바이로 30분)
TV도 없고 스페인어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 동네.
과라니어 대화가 거의 이해가 안돼 오랫만에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완전 시골이라 음식이나 잠자리나 모든 것이 불편해 아무나 데려갈 수 없는 곳이지만,
Sonia는 모든 것이 No hay problema(아무 문제 없어)여서 괜찮다며 누구에게나 날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Magna.
▽막나와 그녀의 아들 태호. 아순시온 터미널에서 chipita를 먹으며 버스 기다리는 중
▽1시간 동안 타게 되는 말 달구지
▽파라과이에서 많이 보는 것이지만 실제론 처음 타보는 말 달구지
▽인가로 진입하면 동물농장
▽막나네 할머니네 집
▽따따꾸아. 장작을 때서 화덕(?)을 달군 다음 불을 제거하고 그 곳에서 치빠(파라과이 전통 빵)을 굽는다.
▽치빠 만들기. 막나 할아버지 제삿날, 치빠를 많이 만들어 동네 사람들과 친인척들과 함께 나눈다.
▽자연간식 사탕수수. 사탕수수 대를 껍집을 벗겨 씹어먹으면 궁물이 달짝지근 맛있다. 역시 처음 먹어 보는 거.
▽파라과이 전통 숄(?) 뽄쵸.
▽닭 모이 주시는 할머니. 옆구리에 낀 놈은 점심에 잡아먹을 놈.
▽능수능란하게 닭을 잡던 막나. 10살때부터 잡았단다. 닭 잡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건 처음.
다음번엔 닭은 내가 직접 잡을 수 있을 것 같고... 돼지 잡기 체험도 하기로...
▽아궁이
▽소 젖짜기 체험도 처음...
▽막나네 아빠 엄마 동생네... 파라과죠들의 일상 모습. 둘러앉아 수다 떨고 떼레레 마시고...
▽계피나무
▽소 달구지(carro)도 처음 타봤다.
▽Tia네 집. 나무 그늘 아래 쉬고 있는 양과 닭들..
▽공동묘지. 할아버지 추도식.
▽추도식이 끝나면 동네주민(죄다 친척)들과 치빠와 사탕 등을 나누고...
▽할머니와... 스페인어를 전혀 못하는 할머니와 과라니를 casi 못알아듣는 나.
그러나 영화 '집으로'처럼 참 따뜻했다. 건강하시길.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경험하게 해준 막나에게 Muchas 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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