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사진/Jeju'06 ::: 제주 8

제주도⑨ 집으로

2006. 4. 17~ 2006. 4. 28 / 11박 12일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서울 올라가는 날. 계획에 전혀 없던 88,400원(공항이용료 포함)짜리 비행기를 타고 럭셔리하게 가게 될줄이야(!) 새벽 6시쯤 일어나 대충 정리하고 난희언니와 작별인사하고 제주공항까지 자전거 타고 이동. ▲ 제주국제공항 ▲ 자전거 수하물로 보내는 중.. 수하물 추가비용은 없는데, 포장비가 15,000원이다! 박스만 따로 파는 곳도 없어서 포장 맡겼는데, 포장은 그냥 허접하게 커다란 박스 두개 이어서 테이프로 칭칭 감는 거다. 뒷바퀴 볼트가 녹슬어 안풀려서, 앞바퀴랑 싯포스트만 빼고 포장했다. 자전거 가지고 항공 이용할때, 자전거 전용 가방을 사용하지 않을꺼면, 그냥 아무 박스나 구해서 잘 포장 하면 될 듯. 파손우려..

제주도⑧ 렌트카

오늘은 차량 렌트 하는 날. 자전거로는 거의 바깥 해안도로만 달려서 안쪽 지역을 가보고 싶은데, 자전거로 다니자니 좀 버겁고-_- 인원도 3명이 되다보니 렌트비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차를 30시간만 빌리기로 했다. 전날 문의해보니 마티즈랑 아반떼는 마감됐고-_ㅜ 아반떼 동급인 라세티~ ▲ 인수받은 라세티~ 맨날 높은 차만 운전해서 낮은 차는 잠깐 낯설었으나 금방 적응됨ㅋㅋ ▲ 1100 도로 초입에 한라수목원~ ▲ 신비의 도깨비 도로~ 오호~ 내가 직접 운전해서 오니 완전 신기하고 재밌었다ㅋㅋ 뭐 착시현상이라지만 내리막길에서 차가 뒤로 가다니..ㅎㅎㅎ 자전거 맞바람도 아니고ㅎㅎ (자전거도 같은 현상일까??) ▲ 이시돌목장. 네비게이션 이놈이 길을 제대로 안가르쳐줘서 한참을 헤맸다; ▲ 소인국테마파크. 다른..

제주도⑦ 한라산

오늘은 한라산 가는 날~ 다행히 날씨는 좋고^^ 찜질방에서 4:40쯤 기상.. 6시쯤 찜질방 출발.. (9시까지 성판악 도착하고, 12시반까지 진달래밭 올라가면 되니 이렇게 빨리 출발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 모르니;;;) 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자전거로 이동~ 언니 두명은 택시로 이동~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점심에 먹을 김밥이랑 빵이랑 쵸코바랑 챙기고, 516도로 가는 버스타고 출발~ 터미널에 짐 맡기는데, 동전 락커는 없고 담배가게에서 맡아주는데, 짐 1개당인지 1인당인지 천원씩. 516도로 버스타고 성판악까지 이동하면서 자전거로 갈만한 길인가 보면서 가는데, 할만해보였다.(오르막의 연속이니 당연히 힘들겠지만 해볼만ㆀ) 나중에 MTB로 오면 1100도로랑 516도로 도전해봐야지~ 성판악입구에서 7:30..

제주도⑥ 성산~제주시

새벽... 미리 부탁드린대로 주인집 할머니가 일출 시간에 깨워주셔서 부비적부비적 일어나 주섬주섬..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 깨워줘야되는데 일출때 혹여나 놓칠까봐 4시부터 일어나 계셨단다;;) ▲ 해 뜨기 전 성산일출봉~ ▲ 황사 심한 날이라 제대로 된 일출은 못보고.. 디카 화이트밸런스 바꿔서 만들어낸 색-_-;; ▲ 길거리 이름 모를 꽃들~ ▲ 성산 일출봉~ 일출 보고 내려와서 민박으로 돌아와 짜파게티 끓여먹는데, 할머니는 우리랑 같이 맛있게 먹으려고 갈치조림을 하고 계셨다-_- 이것도 모르고 우린 라면 먹어버리고-ㅁ-;;; 그래도 할머니가 밥이랑 김치랑 챙겨주셔서 맛있게 먹고.. 본업은 해녀이고 민박이 부업인 할머니랑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ㅋ 복지관에서 클라이언트 가정방문 해서 얘기 나누는 기분으로..

제주도④ 표선~성산

냄새나고 퀘퀘하고 누추한 방에서 빗소리도 들리고 캄캄하길래 시간 모르고 자다가 눈 떠보니 11시..-_-우리가 잔 방만 고립되서 깜깜했지 방문 열고 나가보니 훤하드만-_-;; 그래도 이놈의 비는 계속 추적추적...비가 살짝 오길래 비 그치질 기다리며, 아침 겸 점심으로 라면 끓여먹고...계속 기다려도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하길래 그냥 우중 라이딩 하기로~ (뭐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다^^;)자전거는 어차피 배타고 오면서 다 베려서 녹 슬어버렸고, 브레이크 끽끽대고, 첫날부터 1단 변속 안되고. 배낭만 덮개 씌우고 오후 1시쯤 출발.. 오늘은 널널하게 성읍민속마을 갔다가, 김영갑갤러리 갔다가, 우도에 들어가기위해 성산에서 묵는 일정. 이틀이나 같이 잔 혁란언니와 함께 다니기로 했다. (앞으로 계속 같이 자게..

제주도③ 중문~표선

중문에서 시작하는 새 날~^^ 중문, 서귀포 이쪽은 볼 게 좀 있겠지~ 그 놈의 강풍주의보는 가셨을테고...-_-;;;민박집에서 라면 끓여먹고 출발~어제 만나서 같이 숙박한 언니랑 따로 다니다가, 시간 봐서 저녁때 표선 정도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 중문에 오니 야자수하며.. 정말 제주도다운,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 신라호텔 쉬리의 언덕~ 자전거타고 신라호텔 정문쪽으로 들어가니, 검정정장 입은 호텔 직원오빠가 친절히 길 알려준다. 주차장 쪽으로 해서 빙 돌아가라고~ 신라, 하얏트호텔도 좋지만, 롯데호텔 건물 멋지고~ 테디베어박물관, 소리섬박물관은 그냥 패쓰... ▲ 컨벤션센터 가는 길에 왠 산책로가 있길래 올라가서 쉬어줬다. 지도랑 안내책자 정리도 좀 하고.. ▲ 컨벤션센터 겉모습 한번 구..

제주도② 제주시~중문

저녁때 제주도 도착하여 본격적인 하이킹 시작~ 남들 하는 것처럼; 반시계방향으로 해안도로 따라 우선 한바퀴 돌기로~ ▲ 제주 관광의 첫관문 용두암. 입장료 없어서 좋고, '아 이런게 제주도구나'라고 딱 느낄만한.추후 이런 경치들을 질리게 보게 되지만..^^ ▲ 제주도에서 첫날밤 묶은 용두암해수랜드 찜질방~ 7천원인데 넓고 시설 댑빵 좋다~ (제주시에만 찜질방 10개넘게 있다는데 시가지 안에는 안가봤고, 제주항에서 가까운 이마트 옆 탑천기토 찜질방에 비해서 훨씬 추천할만하다. 수면실도 괜찮고) 수면실에서 푸욱 자고, 새벽 6시 30분 기상. 씻고 머리 말리면서 뉴스를 보니 젠장. 제주도 '강풍주의보' 가뜩이나 두려운 제주도 바람... 그것도 모자라 강.풍.주.의.보.라니...!! 이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나..

제주도① 완도·청산도

2006. 4. 17~ 2006. 4. 28 / 11박 12일 자전거 들고 떠난 제주도·완도 여행~ 지난 3월, 국가고시(-_-)를 준비하는 동안, 공부는 안하고 전국일주 계획만 열심히 세웠었는데,교통사고 여파로 인해 전국일주는 포기하고, 제주도 쉬엄쉬엄 하이킹으로 목표 하향 조정... 자전거를 잘 모를때부터 꿈꿔왔던 제주도 자전거 일주.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제주도 하이킹. 지금은 제주도 일주 정도는(대략 220km) 코웃음치는 정도가 되어서(-_-)'제주도를 자전거로 완주한다!' 이런 목표보다는, 쉬엄쉬엄 쉼을 갖으면서, 삶의 목적과 비전을 확실히 정리하면서 장·단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θ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 많이 보고 느끼고, 더불어 체중감량을 해야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