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사진/Thai'07 ::: 태국

태국① 첫째날 마카오에서 몇시간

윤소영 2007. 5. 25. 13:00

입사 1주년(6/1)을 맞이하며, 어렵사리 얻은 꿀 같은 휴가..


몇달 전부터 내게 주어진 연차를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해왔는데, 미국에 가서 그랜드캐년을 보고 오는 게 꿈이었지만, '길어봤자 휴가는 9일 미국. 흠... 멀다. 비싸다. 다음 기회로 미뤄야지ㅠ_ㅠ' 해서 가까운 동남아로 결정. 

여행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라는데, '해외관광의 첫관문이라는 태국을 가봐야지~' 해서, 볼꺼리와 쉴꺼리가 공존하는 태국으로 엄마와 함께 떠나게 됐다.

방콕+파타야 상품은 3박 5일이 보통인데, 이왕 가는거 마카오 구경도 함께 하려고 마카오항공을 이용하는 4박 6일 일정을 골랐다.


2007년 5월 20일 출발, 2007년 5월 25일 도착


지쳐있던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이 되길 기대하며... 



※ 이번 여행의 사진들은 모두 '로모'사진 삘로 보정 했음을 밝힌다. 



▼ 2007년 05월 20일(일) 08:00 NX825 항공편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서 얼렁 씻고, 집에서 4:30에 출발. 규정 속도 준수하며 신나게 달리니 딱 1시간 만에 공항 도착. 차는 오빠편에 돌려보내고, 인천공항에서..

▼ 이놈의 마카오항공. 출발 1시간 30분 지연된다는 소식-_- 개장도 안한 면세점 설렁설렁 구경하다가 자리잡고 쉬면서 시간 때우는 중 


▼ 비행기 지연으로 아시아나에서 meal coupon 줘서 아침 식사 중. 만원짜리 순두부


▼ 내가 타고 갈 마카오 항공~ 뱅기는 9:50분 경에야 이륙을 했다.



▼ 새하얀 구름 위로 하늘을 나르는 중.. 하늘나라와 좀 더 가까워졌다는 므흣한 기분ㅋㅋ


▼ 뱅기 안에서 공부 중~ 한번 읽고 버릴, 50쪽이 넘는 페이퍼.. 내용은 영어학습관련..ㅋㅋ 

조낸 영어공부 하자~


▼ 한국시간 13:30 마카오 도착. 현지시각 12:30. 꽤 오랜 시간 비행기에서 대기..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마카오의 첫느낌은 우중충하구나..ㅋㅋ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특별행정구'

서울의 종로 정도의 크기인데 GNP가 26,000 이라나?

세계문화유산도 25개가 등록되어있고.

포르투갈에 450여년간 식민 지배를 받아, 포르투갈의 문화가 많이 남아있고, 

중국과 유럽 느낌이 공존하는 도시

김대건 신부님이 공부하러 오셨었고,

유명한건 카지노와 F1그랑프리(경기장이 따로 없고 일반 도로에서 한다는).

→ '모나코'랑 비슷한 느낌

습도가 평균 75~90%이고, 해풍도 심해, 건물의 외관들이 전부 낡아빠졌다..ㅋ 

페인트 칠을 해도 안마르고 금방 벗겨진다고. 겉모습은 완전 우중충한 마카오.

섬과 반도를 잇는 338m 짜리 다리와 마카오타워를 현대건설에서 만들었다고. 그래서 그런지 현대 차도 많이 보이고ㅋ

윤은혜인가? 궁 촬영도 했었고...



▼ 포르투갈식 점심식사~ 돼지고기 스테이크 & 생선까스 등


▼ 널린게 카지노~ 한번 땡기러 와야지..ㅋ


▼ 도시 면적이 좁아서 주차장은 전부 건물 안에~


▼ 관음당.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절? 소원 잘 들어준다는..



▼ 향을 무진장 피워댄다.. 천장에 달려있는 노란 꽈배기도 전부 향. 지금도 역겨운 향냄새-_-




▼ 배 만지면 돈 많이 벌게 해주는? 


▼ 관음당 절에서 보이는 바깥 모습


▼ 시내 모습. 좁은 도로.. 우중충하고 빽빽한 건물


▼ 일반 집들~ 아파트?


▼ 유럽 삘?


▼ 중국에서 돈을 좀 써서 세계문화유산 첫번째(?)라는 성바울성당. 화재로 소실되어 정면의 벽과 계단만 남아 있음. 아시아 최초의 신학교였다는~


▼ 성바울성당 앞 광장








▼ 마카오 전경~ 분홍색 건물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무료 병원. 

16세이하, 50세 이상은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단다.

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암'이나 '희귀병'은 전액 무료라는... 

카지노에서 수익을 많이 얻고 세금을 많이 내서 복지가 잘 되어있다는 마카오. 

암과 희귀병 환자 치료비 전액 무료라는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직원으로서ㆀ 넘 부러웠다.



▼ 네덜란드의 침략을 막아냈던 몬테요새


▼ 마카오 박물관 앞 정원~



▼ 바다를 가르는 다리~


▼ 저멀리 항구와 카지노~ 배 타면 홍콩까지 1시간 반 걸린다나?



▼ 마카오 공항에서 방콕 가는 뱅기 기다리며~ 



▼ 카지노가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도박이 활성화(?)되어있는.. 공항 바닥에 앉아 카드게임하는 사람들



▼ 쉥이는 틈만 나면 공부 중ㅋㅋ 누워서 worship 음악 들으면서 잠깐 눈도 붙이고.


▼ 요놈의 마카오 항공. 18:55 뱅기였는데 21:20으로 지연(21:45쯤에 뱅기 시동걸드만)

사람들이 항의해서 여기서도 meal coupon 받아 현지식 쌀국수와 음료 먹음.

(밥 찾아먹기 위해서라도 영어 공부는 해야한다!는 교훈)

먹을 땐 그냥 먹을만 했는데... 먹고나니 역겨웠다. 냄새만 맡아도 토할꺼 같아ㅋㅋ






▼ 뱅기에서 엄마랑 셀카



새까만 하늘에 알 수 없는 불빛 위를 나르는데, 꼭 별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다.

방콕 착륙 전 하늘에서 보는 방콕의 야경은 번쩍번쩍 했고, 일자로 쭉쭉 뻗은 도로는 멋졌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 태국 수안나품 공항 도착... 

가이드랑 만났는데, 엄마랑 나랑 두명밖에 없어서, 앞으로 가이드 1명, 운전사 1명에, 엄마랑 나랑 둘만 다니게 된단다..ㅋㅋ 

전속 가이드가 따라다니니 우리의 입맛대로 할수있어 좋긴 한데 좀 심심하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