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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⑧ 렌트카

윤소영 2006. 4. 28. 16:03

오늘은 차량 렌트 하는 날. 


자전거로는 거의 바깥 해안도로만 달려서 안쪽 지역을 가보고 싶은데, 자전거로 다니자니 좀 버겁고-_- 

인원도 3명이 되다보니 렌트비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차를 30시간만 빌리기로 했다.


전날 문의해보니 마티즈랑 아반떼는 마감됐고-_ㅜ 아반떼 동급인 라세티~



▲ 인수받은 라세티~ 맨날 높은 차만 운전해서 낮은 차는 잠깐 낯설었으나 금방 적응됨ㅋㅋ 


▲ 1100 도로 초입에 한라수목원~ 


▲ 신비의 도깨비 도로~ 오호~ 내가 직접 운전해서 오니 완전 신기하고 재밌었다ㅋㅋ 뭐 착시현상이라지만 내리막길에서 차가 뒤로 가다니..ㅎㅎㅎ 자전거 맞바람도 아니고ㅎㅎ (자전거도 같은 현상일까??)


▲ 이시돌목장. 네비게이션 이놈이 길을 제대로 안가르쳐줘서 한참을 헤맸다;


▲ 소인국테마파크. 다른 사람들이 가볼만하대서 입장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들어갔건만, 조잡했다ㅋ


소인국 주차장에 관상용(?)으로 있는 하귤 서리 한바구니 하고..




▲ 오설록 녹차박물관. 무료라서 좋고, 차나 다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 가보면 좋을듯.


▲ 녹차밭


▲ 쵸코렛 박물관. 쵸코렛 박물관인지, 그냥 쵸코렛케이스 & 인형 소장품 모아놓은 곳인지.. 

별로 볼껀 없었고, 쵸코렛은 무지무지 비쌌다.


▲ 무지 비싼 쵸코렛 제조실. 맛을 보긴 했는데, 문외한인 내가 볼땐 그냥 쵸코렛과 별반 다를꺼 없었다;


자전거로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못보고 죽어날 거리를 차로 쉽게 쉽게 다니니깐, 

어딜 가더라도 감동이 덜 한 거 같다. 편하고 좋긴 하드만.. 



▲ 강풍주의보 떴던날 도저히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송악산. 차로는 쉽게~


▲ 그냥 산책로 말고 산 위에 올라가니 분화구도 있고 멋졌다.



▲ 송악산에서 먹은 모듬해물회. 한접시 만원. 멍게, 해삼, 낙지, 소라.. 셋이서 맛만 살짝 봤다~


차 렌트하면 자전거로 못가본데 많이 갈 줄 알았는데 막상 갈 곳이 별로 없었다. 

마냥 드라이브만 하기도 그렇고.. 어디갈까 어디갈까 어디갈까 고민고민....



▲ 자전거 타고 왔었던 안덕계곡.



안덕계곡에서 나오는데 때마침 일몰 광경. 멋졌다. 


중문에 와서 해장국 & 내장탕 먹고, 호화스런 호텔촌 구경..



▲ 신라호텔 정원 산책~



그리고 야경을 구경하려면 어딜 가야하나 고민하는데, 정보가 없어서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컨벤션센터나 월드컵경기장은 건물만 멋졌지, 밤에는 조명이 거의 없었고.. 

중문 찜질방 주차장 차 안에서 뿌셔뿌셔를 안주삼아 맥주 한모금 마시며 취침..ㅋㅋ 



다음날, 좀 추웠지만 차 안에서 잘 자고 일어나 물티슈로 세수하고(-_-) 하루 시작~

하루 운전했더니 차 적응되서 막 밟고 싶은거, 카메라 조심하느라 자제하며 달렸다.



▲ 주상절리대. 아침 일찍 갔더니 매표원이 없어서 입장료, 주차료 공짜~ 아싸.


▲ 엄청 큰 약천사.. 


▲ 이게 '하귤'인데, 길거리에서 많이 따서 많이 먹었다. 엄청 시고 쓰지만 속껍질 까서 먹으면 먹을만하다. 


돈내코 유원지 쪽으로 이동하면서 1115번 산록도로 탔는데, 경치 정말 죽인다. 드라이브 코스 굿. 중간에 고사리 따러 가던 아주머니 태워드렸는데, 서귀포 또 오면 하루 재워주고, 제주도 노래도 불러주시겠단다.


▲ 돈내코 계곡. 물 무지 맑고 좋다. 여름에 피서오면 좋을만한 곳~


▲ 돈내코 계곡 원앙폭포 앞에서. 


▲ 기당미술관


이중섭거리 근처 김밥천국에서 아점 먹고, 하루방 빵집에서 시식 이빠이 하고;; 산굼부리쪽으로 이동... 

구불구불 516도로 신나게 달려주고(자전거로 왔으면 죽어났을텐데;;;), 516도로에서 제주시 쪽으로 가다 1112번 도로 접어들었는데 이 길이 바로 그 유명한 비자림로! 


▲ 1112번 비자림로.. 인터넷에서 많이 본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대회에서 1등먹은 바로 그 길~ 

삼나무로 둘러쌓인 길 정말 예뻤다.


▲ 산굼부리. 입장료를 3천원이나 내고 들어왔지만 살짝 허무. 

여기 돈내고 들어오느니, 안알려진 오름들 여러군데 가보는게 나을 듯.


▲ 그래도 산굼부리 잔디에서 한번 굴러주고~


▲ 제주도 별미 '빙떡'


▲ 한창 '삼다도 꽃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차 타고 지나가면서 감상


▲ 정석항공관. 대한항공 홍보관(?) 그래도 난 애들마냥 재밌었다.


▲ 스튜어디스 옷 변천사도 재밌고.. 93년 엑스포때 만든 영상도 촌스럽지만 재밌고..ㅋ


▲ 실제 항공기 조종석을 옮겨놨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거 굳이 들어가서 사진찍고;;



드라이브 겸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니 벌써 차량 반납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구.. 

성읍민속마을 차타고 한바퀴 돌고, 표선쪽으로 가서 바다 한번 더 보고, 동부관광도로 타고 제주시 돌아왔다. 한라산 가던 날 시외버스터미널에 세워놨던 내 자전거 찾아 차에 싣고, 제주항에서 차량 반납.


▲ 이틀간 운전기사 쉥~


제주항에서 저녁을 먹고, 혁란언니는 인천행 배타고 서울로 떠났다. 언니를 배웅하고 있자니 나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물밀듯 밀려오네..ㅋㅋ 그러나 나랑 난희언니는 또 탑천기토찜질방에서 숙박~ (여기에서 3박이나 했음.. 여기보다 용두암해수랜드가 훨씬 좋은데..)

찜질방에서 밀린 빨래를 하고 있자니 집에 가고픈 생각이 막막 들어서, 내일은 그냥 오전에 배타고 집에 가야지..생각을 하는데, 찜질방에 있는 사이 서울에서 긴급 전화가 여러통 와있네...

당장 내일 오전 뱅기 타고 서울에 올라갈 일이 생겨버렸다-_-;; 그래서 항공권 알아보는데 수학여행 때문에 김포 가는 비행기 전좌석 full. 다행히도 인천으로 가는 아시아나가 있길래 예약하고 뒤척이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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