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s heart a man plans his course, but the LORD determines his steps.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요즘 계속 구상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
내 평생 간절히 염원해오던(!) 일까진 아니지만^^;
어쨌든 뭔가 저질러버릴려고 음흉한 계획을 세우는 중(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ㆀ).
기도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어 결정한 일이라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기회비용들을 포기하면서 선택하는 것이기에 이게 잘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예산확보도 안됐는데 마음만 앞서서 지금 시기가 너무 빠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좀 늦었나?ㅋ),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짓인가 부담도 되고(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할 의무들도 많은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여러가지 이유들로 충분히 합리화되어 그냥 추진하는 중.
지금 상황에서 날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부모님이 날 말려도 내 똥고집을 꺾을 순 없을테고,(헤헤~)
어차피 내 인생 내가 사는 거, 누가 말려도 난 어떻게든 진행을 할 것이다.
오늘 오랫만에 새벽예배에 갔다. (그러고보니 8월이네.)
기도를 하려다가,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너, 내가 가지 말라면 안갈꺼니?"
?!?!?!?!
내가 하고 싶은거 내 맘대로 먼저 결정해놓고, '선집행 후결재'를 하고 있던 나.
이제와서 저렇게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군;;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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